6천원 더달라는 배달음식점 ㅎㄷㄷ

  • 11-12
  • 3,313 회
  • 0

요즘 도시의 삶은 클릭 한 번으로 하루가 바뀌는 마법 같은 순간들로 가득하다. 오늘의 주인공은 깍둑 스테이크 덮밥 한 그릇인데, 오전 10시 18분에 결제가 끝났다고 표시됐다. 가격은 기본가에 옵션을 조금 추가해 9,000원대까지 내려갔다 들었지만, 1시간이 지나도 배달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그러다 전화가 왔고, '배달 불가 지역이라 배달비를 6천 원 더 내셔야 한다'는 말이 튀어나오며, 주문은 이미 들어간 상태라는 말이 덧붙여졌다.

가게 쪽은 멀리 떨어져 있어 원래 배달이 불가하다는 핑계를 내밀었고, 플랫폼 쪽은 그 사이에서 중계자 역할을 하고 있다 보니 상황이 뭔가 어긋난 느낌이었다. 배달의민족은 같은 주문도 화면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데, 이건 도착 가능 여부를 둘러싼 신호가 서로 엇갈린 사례가 된다. 고객은 '그냥 취소해 달라'고 했지만 매장은 이미 통화 중 배달비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핵심은 배달비의 증액 문제였다. 거리에 따라 계산된 규칙이 화면에서는 다르게 보여지며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졌다. 또 주문 수락 후 취소 과정에서의 의사소통 문제도 한 몫 했다. 본사 고객만족팀의 답변은 매장 관리의 미흡한 안내와 응대 태도에 대해 재교육과 개선을 약속했고, 문제의 원인을 배달의민족 측에서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이 남긴 여운은 분명하다. 플랫폼은 어디까지 책임지며, 가맹점은 어디까지 자율이어야 할까. 우리 같은 소비자는 다음번엔 어떤 선택을 할지, 스스로의 직감으로도 충분히 상상하게 된다. 결국 이 흐름의 중심에는 '신뢰'와 '서비스의 경계'라는 두 가지 단어가 남아 있다.

Comments

Free Board

스타벅스에서 5년간 결제한 금액 인증한 사람들ㄷㄷㄷ
스마트폰 폭발 사고 발생
머리 존나 짧게자르는 미용사들 진짜ㅈ같음
비흡연자 기준 적당한 길삥 허용 담배 가격
어느 91년생 여자 인생 요약.jpg
스포트토토가 내 아들을 죽였다
남편 욕 하지 말라는 식당 할머니
엄청 긁힌 차에 남겨진 쪽지
탐정에게 남편, 남친, 예비남편들의 성매매내역 조회 의…
기초수급자 아이가 돈까스 먹는 게 못마땅한 시민
8090년대 어렵게 산 사람들 집 특징
집안 살림 하라는 와이프
일산 킥보드 사망사고 고교생 실형
개짜친다는 카카오톡 백업 용량.jpg
태극기 닮았다는 일본 축구대표팀 사진 근황
성심당 직원복지 수준
중국 점심시간에 있는 문화
공짜로 5년 살 수 있다는 부산 주택
6천원 더달라는 배달음식점 ㅎㄷㄷ
삼겹살과 마늘을 같이 구워 먹으면 안되는 이유ㄷㄷㄷㄷ
젊은 교토인 : 요즘 교토는 옛날만큼은 아니에요ㅎㅎ
이제는 2년 살다가 이혼해도 재산분할
중국 참수 발언으로 시끌한 동북 아시아 jpg
차라리 고아가 나은게 아닌가 싶었던 금쪽이
SNS 속 왜곡된 사회 vs 진짜 현실 사회.jpg
설명충의 최후
이 관계 끝내자는 여친
물가 상승한 거 체감 되는 부분
심심할때마다 MZ세대 패는 이유 jpg
박명수의 치킨 사업은 망한 게 아니다.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