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들이 100 : 0 교통사고를 냈단다

  • 10-11
  • 3,822 회
  • 0

교통사고가 한 편의 드라마로 시작됐다. 내려오던 자전거가 돌뿌리에 걸려 뒤집히자, 길가에 주차된 새 차 앞유리에 충격이 남았다. 유리는 박살났지만 아이는 찰과상뿐이었다. 이게 바로 100:0의 구도처럼 들리지만, 누가 가해자인지, 누가 구원자인지는 아직 모른다.

사고의 주인공은 선배의 아들이었다고 들리지만, 현실은 늘 그런 식으로 가볍게 흘러가지 않는다. 차주 가족은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고, 보험 접수를 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배상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그리고 선배 부모는 아이와 본인의 손편지를 담아 값비싼 선물을 보내며 관계를 다독였다. 차주는 문자로 아이의 안부를 묻고 아이스크림 쿠폰까지 보내며 분위기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분위기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프레이밍의 힘이 진짜 피해의 무게를 바꿔놓거나, 오히려 서로의 안전망을 더 두껍게 만들어 주는 걸까? 누군가의 선의가 사고의 책임을 희석하는가, 아니면 서로를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결론은 없다. 다만 이 작은 에피소드가 우리에게 남기는 질문은 분명하다: 프레이밍은 언제나 진실의 한쪽면일 뿐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오늘도 거리를 지나며 서로의 의도와 해석 사이의 간격을 관찰하는 나는, 여러분의 생각을 궁금해 한다.

Comments

Free Board

심각한 부산 외국인 유학생 근황.jpg
'여군 장교' 인기 폭발 지원율 급증, 경쟁률 치열
같은 당에서도 경악한 미국 주지사 선거 광고.jpg
일본 아침 프로그램 대참사.jpg
바셀린을 너무 맹신했던 바셀린 발명가의 최후
일본 교수 "한국 이제 일본보다 잘사니까 돈 돌려내라"
축가 약속 못갈때 대타 보낸다는 조정석.jpg
신혼여행 때문에 개싸움 유럽을 그렇게 꼭 가야 해?.jpg
불법 가족 묘역 조성한 현대가의 최후...
버섯에서 고기맛 난다고 하는 사람들 특징.jpg
미국인들이 팁문화에 개빡친이유
작성자 사장님 둘 다 난감해진 리뷰
중국으로 넘어간 기술 유출범들의 말로
박수홍 비행기 지연의 진실
디지털 전환 실패로 인한 일본의 몰락
갤럭시 폴드8 울트라 꿀팁
환경미화원이 새벽에 일하는 이유
30년간 아내를 이쁜이라고 부른 비결.jpg
창업하게 되면 느끼는 것
일본에 새로 생긴 감옥 리뉴얼한 호텔 너무 서대문형무…
돈 빌려달라는 여자 대처하는 방법
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최고의 치료
주식을 오래 할수록 깨닫게 되는 진리
경찰 체력시험 3일 전 맹장이 터졌다
북한주민 탈북 결심하게 만든 프로그램
성심당 의외의 근황
요즘 논란이라는 마이클 잭슨 넷플 다큐.JPG
언제든 유저 PC 를 박살낼수 있는 라이엇
마이클잭슨이 방한 한뒤 한일
신지 결혼식에 축사하는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