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부산 외국인 유학생 근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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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비
-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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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물가 저렴하고 대중교통 편리하고
여러가지 면으로 살기 좋고
관광오는 외국인들도 많다고 소문나면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최근 급격하게 폭증함
근데 대전도 외국 유학생 많네??????
부산 외국인 유학생이 2022년 9871명에서 2026년 2만4328명으로 늘었다는 자료를 봤다. 증가율이 146.5%라서 숫자만 보면 서울보다 훨씬 눈에 들어온다. 부산 외국인 유학생 증가가 심각하다는 제목인데, 일단 규모보다 증가 속도가 더 놀랍다.
서울은 7만4597명에서 9만6078명으로 늘었고, 대전도 9694명에서 1만4371명으로 증가했다. 인천은 2965명에서 5875명으로 거의 두 배가 됐다. 그런데 부산은 관광도시 이미지에 더해 월세와 생활비가 서울보다 낮고, 대중교통으로 주요 지역을 다니기 편하다는 얘기가 계속 나온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수도권보다 부산을 먼저 고를 이유가 꽤 있어 보인다.
내가 제일 걸린 건 지방대학들이 유학생을 받는 방식이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등록금으로 학교를 유지하려고 외국인 유학생을 대거 받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생긴다. 학교에 다니러 온 건지, 한국에서 일할 통로를 찾으러 온 건지 구분이 흐려지면 유학생 본인도 학교도 결국 곤란해질 것 같다.
다만 부산에 외국인이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심각하다고 몰아갈 일은 아닌 듯하다. 자료만 보면 부산이 서울보다 많은 것도 아니고, 증가율이 높다는 것과 불법 취업이나 학업 부실이 실제로 얼마나 되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그런 부분을 확인하지 않고 국적부터 싸잡아 말하는 건 너무 쉽게 가는 느낌이다.
오히려 이상한 건 대학이 학생을 제대로 관리할 능력은 있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숫자만 늘리는 구조다. 부산이 살기 좋아서 온 사람까지 전부 문제 취급할 필요는 없지만, 학교가 유학생을 등록금으로만 보면 그때부터는 유학이라는 말 자체가 좀 민망해진다.